나는 솔로, 22기 출연자 땡볕 촬영 논란...제작진의 안전 불감증 지적

메디먼트뉴스
신고
조회 4
공유
2024-09-08

 

[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SBS Plus, ENA의 인기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22기 돌싱 특집 촬영 중 출연자들의 안전을 소홀히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2기 출연자 순자는 지난 7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2일째 1:1 데이트 자기소개 촬영만 거의 반나절 땡볕아래 있었고, 두피 가르마까지 화상을 입어 고름이 생겼다"며 "콧등은 피부가 벗겨지고 화장도 선크림만 발라서 화상 자국이 다 올라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다른 22기 출연자인 영자와 상철도 각자의 SNS를 통해 촬영 중 화상을 입거나 부상을 당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제작진의 안전 관리 미흡을 지적했다.

출연자들의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 제작진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일반인 출연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해야 하는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에 대해 순자는 "제작진분들도 놀라셨는지 화상 연고를 계속 사다 주셨고, 촬영 중 세심한 부분들을 다 챙겨주셨다"며 제작진의 노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는 솔로'는 최근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논란, 출연자와의 계약 미체결 등 제작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촬영 중 부상 사고는 이러한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어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자 © 메디먼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