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3병 마셨다는데?"...구속된 김호중, 음주운전 혐의 빠진 충격적인 이유 (+논란)

살구뉴스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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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않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기소했으나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호중은 사고를 낸 직후 도주했다가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법정 음주 기준(0.03%) 미만으로 나왔습니다. 

 

이창명 사례 재조명

채널A 뉴스 캡처

김호중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방송인 이창명 사례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2016년 4월 교통사고를 낸 이창명이 20시간여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술 주문 내역이 적힌 음식점 계산서와 대리운전 업체와의 통화 내역, 사고 당시 방범카메라 영상 등을 근거로 이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결국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앞으로 술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내면 일단 도망가면 되겠네", "도망만 가지 말고 맥주사서 추가 음주하면 됨", "이게 무슨 법이냐", "음주 처벌 좀 강하게 해라", "제2, 제3 김호중 계속 나오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달만에 피해자와 합의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가수 김호중 측은 구속된 상태에서 사건 발생 약 한달 만에 피해자와 합의했습니다.

김호중 측은 피해자와 합의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경찰이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측은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지난 17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경찰을 탓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장은 "개인정보인데 경찰이 번호를 알려주면 안 된다. 안 알려준 경찰이 규정을 잘 지킨 것이다"라며 "본인이 피해자를 확인해서 택시회사를 찾는다든지 하는 노력을 해야지, 경찰을 탓할 것이 아니다. 본인이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독방 수감 중인 김호중

SBS 뉴스 캡처
SBS 뉴스 캡처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오후 11시 40분 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뒤 김호중은 그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했고, 김씨는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운전은 했지만 음주는 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CCTV 영상과 유흥주점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 “김씨가 혼자 소주 3병 가량을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면서 김호중의 음주 정황이 드러났고, 메모리 카드 파손 등의 사건 은폐 정황까지 발각되며 결국 모든 결국 범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김호중은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이감, 독방에 수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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