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격 황제'진종오 총선 인재로 영입…"체육계 청사진 그릴 것"

코리아이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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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국민의힘은 5일 총선을 앞두고 '사격 황제'로 불리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환영식을 열고 진 이사 영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진 이사를 환영했다.

한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정치가 참 좋은 것 같다"며 "그게 아니면 제가 어떻게 세계 사격계의 '고트'(GOAT·역대 최고)인 진종오 선수 옆에 앉아 보겠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이 단순하게 경기를 보는 입장이 아니라 감정 이입을 해서 진 선수의 경기를 봐왔다"며 "진 선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겼다. 그 집념과 의지가 국민의힘과 같이하는 것에 대해 너무나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진 이사가 함께한다니 정말로 이번 총선에 당으로서는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국민들께서 사랑하고 또 선수 생활뿐 아니라 선수 생활 이후에도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오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진종오 선수를 통해 국민의힘에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진 이사를 소개하며 "화려한 선수 생활과 스포츠 행정가의 모습만 떠올리기 쉽지만, 선수 시절 사격 선수에게는 치명적인 쇄골 부상을 겪었음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어려움 극복한 인간 승리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 이사의 풍부한 체육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민국 체육계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큰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사격의 간판인 진 위원장은 춘천에서 초·중·고(강원사대부고)를 졸업한 강원도 토박이자,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2012 런던 하계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사격 단일 종목 최초 3연패(은 2개)를 달성한 최다 메달리스트이다.

은퇴 후에는 대한체육회 이사, 국제사격연맹(ISSF) 선수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스포츠 행정가로 거듭났고, 강원2024 대회에선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회 성공 개최에 기여해 왔다.

진 이사는 "지난 20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올림픽과 각종 대회에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사랑과 관심 많이 받아왔다"며 "그만큼 이제는 제가 여러분께 돌려드릴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어릴 적에 운동회가 있었다. 체육은, 스포츠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힘이 있다"며 "운동회를 통해 모두를 모을 수 있고 문화와 체육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를 활성화해서 대한민국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나라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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