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역대급 디자인의 '콰트로포르테'가 전기차로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최근 마세라티가 2025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전용 모델이 될 콰트로포르테의 몇 가지 소식에 대해 언급했다.
현지시간 18일 자동차 매체로 유명한 오토 익스프레스는 버나드 루아르 마세라티 최고 영업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2025년에는 최초의 전기 전용 콰트로포르테를 보게 될 것"이라며 "완전히 전기차로 선보이는 콰트로포르테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나드 루아르 최고 책임자는 "새로운 콰트로포르테는 전혀 전기자동차처럼 보이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이며,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정통 이탈리안 레이싱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있는 마세라티의 플래그쉽 차량이다.
마세라티는 기존 고유의 콰트로포르테의 디자인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마세라티가 2025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전용 모델이 될 콰트로포르테의 몇 가지 소식에 대해 언급했다. 마세라티는 모회사인 스텔란티스의 럭셔리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매우 높은 수준의 품질을 갖춘 특별한 자동차를 제공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통 전기차로 선보이는 모델은 전기차 특유의 구성 요소나 디자인의 변화가 생기지만 마세라티는 기존 고유의 콰트로포르테의 디자인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마세라티의 럭셔리함도 잃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는 "우리 날 우리 브랜드에 대한 진입점은 낮아지고 있는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진입장벽을 천천히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전기차가 어떤 플랫폼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다. 외신들은 스텔란티스 STLA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으며, 이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주행거리는 약 800km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콰트로포르테는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두 개 트림으로 운영
기존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그란루소와 그란스포트 두 개 트림으로 운영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익스클루시브와 아방가르드의 차이와 유사하다. 스포티한 감성의 그란스포트 트림은 한층 공격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피아노 블랙 색상으로 마감된 센터 스포일러와 사이드 인서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포인트를 살린다. 커다란 차체와 어울리는 21인치 알로이 휠이 레이싱 카 혈통을 강조한다.
최고출력 530마력의 강력한 힘은 오롯이 뒷바퀴로만 전달한다. 같은 국적의 피렐리 타이어가 이를 받아내면서 0-100km/h를 단 4.7초 만에 주파한다. 계기판에는 350이라는 숫자가 나타나있지만 안전을 위해 최고속도는 310km/h에 제한된다. 최고출력은 6700 rpm에서 터져 나온다. 회전수를 레드존까지 끌어올리는 전형적인 고회전 엔진 세팅이다. 일상영역에서는 2000 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나오는 풍부한 토크가 담당한다. 언제든 달려갈 준비를 마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마세라티를 만들 것
루아르 최고 책임자는 "우리는 단지 공간을 크게 만들기 위해 박스형 자동차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마세라티를 만들 것이며, 디자인에 대한 타협은 없고 절대로 3열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덧붙였다. 나아가 루아르 CCO는 "우리는 이탈리아 자동차의 환상적인 디자인과 역동성을 제공하고 싶다"라며 "박스형 자동차를 만들면 왜건처럼 보이고 이럴 경우에는 더 이상 마세라티라고 볼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뉴스 / 노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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